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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소셜 미디어의 어두운 이면, /더 소셜 딜레마 /The Social Dilemma - 넷플릭스 2020년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추천작

by bitdigger1 2021. 11. 19.

"the dark side of social media... from the people who created it."

 

게시물을 올리고,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하고, 소셜 미디어는 우리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그 대가는 무엇일까? 디지털 플랫폼이 개인과 세상을 잇는 생명줄이 된 지금, 실리콘 밸리의 내부자들이 스크린 이면에 숨은 진실을 폭로한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가 인류의 문화를 어떻게 다시 프로그래밍하는지 보여준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의 IT거대 공룡기업들은 회원들의 정보를 이용하여 광고등에 이용하여 막대한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정작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으며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윤리적인 면을 무시하는 기업들의 행태는 많은 사건, 사고를 일으켜 왔습니다.

청문회에 출석한 마크 주커버그


대표적인 예로 영국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Cambridge Analytica)는 페이스북을 통해 성격 분석 앱을 배포하고 5000만명에 이르는 페이스북 사용자의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2016년 당시 트럼프 후보의 선거캠프가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상대로 맞춤 선거광고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팔았고 더 나아가 가짜뉴스까지 생산 하는 데 일조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결국 주커버그는 국회 상원 청문회에 출석하여 이 사건에 대해 증언했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해야 했습니다.

 

단순한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것을 넘어서 인간 자체의 모든 데이타(위치, 통화, 사진, 음성, 무엇을 보고, 무엇을 사고, 누구와 만나고 등등)를 수집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직접 소셜 미디어를 설계하고 프로그래밍하는 업무에 종사했던 전 임원이나 직원들이 출연하여 소셜 미디어 뒤에 숨겨진 어두운 이면과 거대 IT 기업들이 이익을 올리기 위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서 떨어져 지내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이왕이면 알고 당하는 편이 좀 덜 억울하지 않을까 싶네요.

 

2020년 선댄스 영화제 공식 초청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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