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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더 리버레이터: 500일의 오디세이 The Liberator - 넷플릭스 오리지널 전쟁 애니메이션 추천작

by bitdigger1 2021. 11. 17.

 

TagLine : NO SOLDIER SURVIVES ALONE

 

2020년 11월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전쟁 애니메이션 드라마 4부작 미니시리즈로 2차대전 이탈리아 전선에 참전했던 미 육군 157보병연대 3대대의 500일의 여정과 지휘관 펠릭스 스팍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종이 모인 부대원들의 생생한 전투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실사 촬영을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결합해 애니메이션화하는 트라이스코프 기술로 촬영된 첫 번째 작품입니다.

 

오클라호마에 주둔한 육군 제45보병사단 157연대 2대대에  새로 부임한 스팍스 소위는  인디언,  멕시코계,  백인 등의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사고뭉치 J(ail) 중대를 맡게 됩니다.
그는 인종차별이 만연한 부대 분위기에서도 그들을 동등한 전우로서 대우하고 차츰 신뢰를 얻게 됩니다.
선더버드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45사단 병사들은 1943년 7월 10일 시실리 섬 상륙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됩니다.
2차대전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안지오에서는 대대원 대부분이 전사할 정도로 큰 전투를 치릅니다.
격렬한 전투를 거듭하면서 다져진 전우애 앞에서 인종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누구보다도 이 병사들을 아낀 스팍스 대위는 부상을 입고 후송되어 귀향을 명령받지만 교착상태에 빠진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자신의 부하들에게로 돌아갑니다.
이후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 남부, 독일 다하우 나치 강제 수용소까지 차례로 해방시키며 500일이 넘는 기간에 크고 작은 치열한 전투를 치른 2대대는 많은 부상자와 전사자들 덕분에 2차대전 중에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부대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펠릭스 스팍스의 실제 모습

지휘관이었던 펠릭스 스팍스는 종전 후 제대해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검사를 거쳐 콜로라도 대법관을 역임했으며 동시에 주 방위군 장군(준장)으로도 복무했다고 합니다.

2007년 사망했습니다.
전쟁 영화의 걸작 밴드 오브 브러더스를 연상시키며 4부작으로 짧지만 독특한 애니메이션 촬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스팍스는 BOB의 딕 윈터스를 떠올리게 하는 리더십을 보여줍니다.
전쟁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현재 시즌 1 전편이 공개되었고 이후 시즌이 이어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펠릭스 스팍스를 다룬 알렉스 커쇼의 2012년작 The Liberator: One World War II Soldier's 500-Day Odyssey from the Beaches of Sicily to the Gates of Dachau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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