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미국 텍사스 주 와일리.
캔디 몽고메리(제시카 비엘)는 정숙한 아내와 두 아이의 엄마로서 교회 자원봉사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모두에게 인정받는 완벽한 가정주부였습니다.
하지만 평판이 좋은 서른 살의 가정주부에게는 숨기고 있던 비밀이 있었으니 친구인 베티 고어(멜라니 린스키)의 남편 알랜과의 은밀한 불륜 관계였습니다.
중학교 교사였던 베티와 교회에서 만나 친구가 된 캔디는 자연스럽게 알랜과도 어울리게 된 후 서로에게 끌리게 되면서 수년째 밀회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베티는 그 누구보다도 그녀를 믿고 인정하는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베티가 두 사람의 비밀스런 관계를 알게 되고 지역사회에서 쌓아온 자신의 평판에 금이 갈 것이 두려워한 캔디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합니다.
베티의 집을 찾아간 캔디는 그녀를 도끼로 41차례나 난도질해서 살해한 후 자리를 떠났고 베티의 남편 알랜은 아내가 연락이 되지 않자 이웃사람에게 확인을 부탁합니다.
집안에서는 살해된 베티의 사체와 울고 있는 어린 딸이 발견되었고 출동한 경찰은 수사 끝에 캔디를 살인 혐의로 체포합니다.
캔디는 불륜 관계를 추궁하던 베티와 논쟁을 벌이다 살해도구인 도끼로 먼저 공격당했고 몸싸움 끝에 빼앗은 도끼를 어쩔 수 없이 휘둘렀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합니다.
검찰은 그녀가 위험을 피해 도망칠 수 있었음에도 무자비하게 베티를 공격했다는 사실을 들어 유죄를 주장합니다.
거짓말 탐지기에서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지고 배심원단은 캔디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평결합니다.
뜻밖의 재판 결과에 대해 여론은 들끓었고 캔디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 남편과의 불륜 관계가 알려질 것을 두려워한 가정주부가 벌인 끔찍한 범죄 실화를 다룬 스릴러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공개일 : 2022년 5월 9일
에피소드 : 5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