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EU와 나토 가입을 원하며 친 러시아 정책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키예프에서 일으킨 시민 혁명으로 친러 정부를 몰아내고 친서방 과도정부를 수립하지만 이에 반발한 크림반도와 동부 지역의 친 러시아계 주민들이 2014년 분리 독립을 선언하고 러시아의 지원 속에 무장 투쟁을 시작하면서 돈바스 지역에서 내전이 격화됩니다.
2014년 5월 돈바스의 도네츠크 국제공항의 통제권을 두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을 선언한 친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고 격렬한 교전 끝에 정부군이 공항을 점령합니다.
하지만 휴전 협정에도 불구하고 9월에 이르러 반군 세력이 공항을 지키던 정부군과 의용군에 대한 2차 공격을 개시합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돈바스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최후의 교두보였던 공항을 방어하기 위해 목숨을 건 치열한 전투를 계속하지만 2015년 1월 21일 반군의 대공세에 밀려 결국 퇴각하고 끝까지 남아 저항한 병사들은 사살되거나 포로로 잡히면서 공항은 반군이 점령하게 됩니다.
2014년 ~ 2015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도네츠크 국제공항에서 벌어졌던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과의 격렬한 전투를 다룬 전쟁 영화입니다.
다양한 출신과 직업을 가졌던 병사들이 목숨을 걸고 242일 동안 최전선이었던 도네츠크 공항을 수비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치열한 전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2017년 애국심을 고취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제작비 지원과 군의 장비 지원으로 전투의 리얼리티를 살린 영화로, 수작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가 처한 현실을 단편적으로나마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왓챠, 유튜브에서 유료로 시청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