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의 영화 미나마타입니다.
2차 대전 종군기자 출신인 유진 스미스는 병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들과 피해자들의 투쟁을 현장에서 직접 촬영하고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진 에세이집을 발간했고 전 세계에 이 사건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영화는 유진 스미스와 그의 일본인 아내의 취재 과정과 수은중독의 끔찍한 피해를 다루고 있습니다.
유진 스미스는 취재 과정에서 화학 회사 측에게 폭행당해 실명까지 당했다고 합니다.
미나마타병은 1956년부터 보고되기 시작한 병으로 일본의 해안 지역인 미나마타 현에서 2000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했고 현재까지도 고통받는 사람들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인근 화학공장에서 장기긴 바다에 몰래 버린 메틸수은에 오염된 어패류 등을 먹고 인근 주민들이 집단으로 발병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미나마타병은 수은에 의한 중독으로 기형아 출산과 마비, 사지가 비틀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끔찍한 병입니다.
숨기고 싶은 과거 치부를 드러내는 내용으로 일본 내부에서 조니 뎁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안 좋아졌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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