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왕족이자 용맹한 장군 맥베스(덴젤 워싱턴)는 반란군을 진압하는 대승을 거두고 돌아오다가 친구 뱅코와 함께 광야에서 만난 세 명의 마녀들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한 예언을 듣게 됩니다.
예언의 내용은 자신이 영주를 거쳐 장차 스코틀랜드의 왕이 될 것이며, 뱅코의 자손들도 언젠가는 왕이 될 것이라는 것으로 두 사람은 이 말을 믿지 않았으나, 큰 전공을 세우고 돌아온 맥베스에게 던컨 왕은 마녀가 예언대로 영주의 작위를 내립니다.
마녀들의 예언이 실현된 것에 크게 놀란 맥베스는 성으로 돌아와 이 사실을 아내(프랜시스 맥도먼드)에게 털어놓고 야심으로 가득 찬 맥베스 부인은 남편에게 왕을 죽이도록 부추깁니다.
마녀의 예언을 믿게 된 맥베스는 잠을 자고 있던 던컨 왕을 살해한 후 술 취한 경비병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처형해 버리고 스코틀랜드의 왕위에 오릅니다.
마녀의 예언을 함께 들었던 뱅코는 맥베스에게 충성을 맹세하지만 그의 자손들이 왕이 될 것이라는 또 다른 예언을 두려워한 새로운 왕은 암살자를 보내 뱅코를 죽입니다.
피로 물든 왕좌를 차지한 맥베스는 점점 괴물이 되어가고 권력에 위협이 되는 맥더프 가문을 비롯한 귀족들을 제거하지만 그로 인한 불안감으로 환영에 시달리며 광기에 사로잡히고 맥베스 부인마저 몽유병에 시달리다 미쳐 죽게 됩니다.
맥베스는 잔혹한 통치를 계속하지만 복수를 위해 돌아온 던컨 왕의 왕자 말콤과 돌아온 맥더프 등의 귀족들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위기에 빠지고 여인이 낳은 자에게는 쓰러지지 않는다는 예언에 의지한 그는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전장에 나서지만 자신이 믿어왔던 마녀들의 예언대로 제왕절개로 태어난 맥더프와 일전을 치르다 결국 목이 잘리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됩니다.
세 마녀에게서 스코틀랜드의 새로운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된 용맹했던 장군과 그의 야망 넘치는 부인이 권력을 잡기 위해 벌이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피의 폭주극과 필연적인 비극적인 최후를 다룬 셰익스피어의 고전 희극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영화입니다.
코언 형제 중 형인 조엘 코언이 처음으로 단독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평론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덴젤 워싱턴과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연기와 더불어 마녀 역을 맡은 캐슬린 헌터의 뛰어난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A24 제작으로 애플TV를 통해 2022년 1월 14일 스트리밍으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