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겨울의 어느 금요일 밤 이스라엘 예루살렘 근교의 엔 케렘.
한밤중에 일어난 14살 소년 A가 아버지의 M-16 자동소총으로 곤히 자고 있던 가족들(두 명의 여동생과 부모님)의 머리를 쏴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질문에 소년은 녹색의 괴물이 자신의 정신 속으로 들어와 가족을 죽이라고 명령했다고 진술합니다.
미성년자인 소년의 신원은 비공개되었고 이후 이스라엘과 전 세계에서 수백 명의 정신과 의사들이 이 비정상적인 행동의 동기 The Motive를 알아내려고 시도했지만 아무도 명확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소년의 변호사가 유일하게 인정한 사실은 최초에 진술했던 녹색 괴물에 대한 이야기가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뿐입니다.
6년을 소년원에서 보낸 후 A는 석방되었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여전히 신분은 비밀에 붙여져 있으며 사건의 진실에 대해 입을 열고 있지 않습니다.
침착하고 영리하며 친절했던 14살 소년이 자신의 가족을 잔혹하게 살해한 끔찍하고 황당한 학살극의 숨겨진 동기를 추적한 실화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사건 조사에 참여했던 경찰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인터뷰와 미공개되었던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공개일 : 2021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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