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lms

기도하라, 복종하라, 죽여라 Pray, Obey, Kill - HBOMAX 2021년 범죄 다큐멘터리 시리즈

by bitdigger1 2021. 11. 9.

TagLine: A CRIME AMONG TRUE BELIEVERS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스웨덴의 작은 오지 마을 크누트비에서 벌어진 복잡하고 기이한 살인 사건과 교회에 숨겨진 추악한 비밀을 추적한 탐사 보도 저널리스트의 취재 과정을 다룬 신작 범죄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공개일 : 2021년 4월 12일, 6부작

 

2004년 1월 10일 스웨덴 웁살라 지역의 숲으로 둘러싸인 조용하고 작은 마을 크누트비에서 30살의 IT기업가 다니엘 린데가 머리와 가슴에 총에 맞아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기이한 사건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린데의 직원이자 이웃인 알렉산드라 포스모가 자신의 침대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상태로 발견합니다.

피해자 알렉산드라는 마을을 종교적으로 지배하는 오순절 교회에서 목사로 일하고 있는 헬게 포스모의 아내였습니다.

다음날 목사 헬게의 집에서 간병인으로 일해왔던 26살의 사라 스벤손이 두 사람에 대한 범행을 자백합니다.

2주 후 헬게 포스모가 체포되면서 주민 수백 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은 충격에 휩싸입니다.

신도였던 사라와 헬게는 불륜 관계였고 헬게의 지시대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고 조사가 진행될수록 오순절 교회의 추악한 본 모습이 드러나게 됩니다.

교회 지도자 오사 발다우의 지시, 방조와 묵인하에 맹목적인 믿음과 구원을 빙자한 신도 간에 상습적인 구타와 성추행이 만연해 있었던 것입니다.

헬게의 목적은 또 다른 불륜 관계에 있던 아네트 린데(다니엘 린데의 부인)와 결혼하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피해자 두 사람을 세뇌시킨 사라를 이용해서 처리하려 한 것입니다.

아네트 린데는 오순절 교회의 최고 지도자였던 오사 발다우와 시누이 사이였습니다.

재판 과정 중에서 사라는 익명으로 보내진 문자의 지시를 따랐다고 증언했으며 지워진 문자를 복구한 결과 헬게 목사가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헬게의 말은 곧 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그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헬게 목사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여 사라에게 간음을 금하는 기독교 계명이 그녀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고 믿게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필수야. 두 번째도 사랑으로 할 수 있어. 어떻게든 해내야 돼. 너의 희생은 그분께 인정될 거야. 넌 할 수 있어!"

 

목사라는 지위와 연인 관계를 이용하여 맹목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교리를 들먹이며 신의 메시지로 그녀를 세뇌했고 그를 사랑한 사라는 문자의 지시대로 범행을 저지르고 맙니다.

1999년 헬게의 전 부인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뚜렷한 증거 없이 사고사로 처리되었다가 재조사 후 헬게가 독극물로 살해한 것으로 밝혀져 추가로 기소됩니다.

헬게 포스모는 사라에 대한 살인 교사 혐의와 첫 번째 부인 살해 혐의로 기소되어 종신형을 언도받고 수감되었습니다.

사라 스벤슨은 정신병원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납니다.

절대적인 교리로 복종을 강요하고 이탈을 용납하지 않는 폐쇄적인 사이비 교회와 목사가 지배하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이 기이한 살인사건은 지역사회를 뒤흔들었고 이후에 오순절 교회와 관련된 많은 성 추문과 사건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스웨덴을 비롯한 전 세계를 놀라게 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