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수상 윈스턴 처칠은 나치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기괴하지만 멋진 무기를 만들 괴짜들을 모아 무기 개발팀을 만듭니다.
처칠의 장난감 가게 Churchill's Toyshop로 불렸던 MD1(Ministry of Defence1)은 영국 국방성 산하의 비밀 무기 연구 개발 조직으로 이들이 만들었던 저렴하며 간단하고 휴대 가능한 기상천외한 무기들을 어떤 과정을 거쳐 개발했는지를 소개하는 전쟁 비사 다큐멘터리입니다.
MD1은 영국 육군 소속 밀리스 제프리스 Millis Jefferis 소령과 연구원 스튜어트 매크레 Stuart Macrae가 이끌었으며 특수 부대용 비정규전 무기를 비롯해 새로운 탄약과 독특한 아이디어의 지뢰, 기뢰, 수류탄 등의 폭발물 설계, 개발 및 생산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처칠은 이 조직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으며 효과적이지만 값싸고 단기간에 쉽게 생산 가능한 무기 개발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나고 처칠이 해임되면서 MD1은 새로 설립된 조직으로 흡수, 해체되고 그들이 만들었던 기발한 무기들은 폐기되었다고 합니다.
희귀한 자료화면과 인터뷰, 재연 드라마를 통해 연구진의 개발 과정과 잊혔던 무기의 일부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개발진에 참여했었던 스튜어트 매크레의 회고록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연구 개발실이 있던 건물 "The Firs". 버킹엄샤이어 윗처치.
강력한 접착제를 묻힌 천으로 감싼 유리구 안에 니트로글리세린으로 채운 탱크 공격용 수류탄.
손잡이의 안전핀을 당겨 금속 케이스를 벗기고 던지면 적 탱크에 접착제가 달라붙어 폭발하는 구조.
250만 개나 만들어졌지만 실전에서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신형 독일 전차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대전차용 PAT (Projector, Infantry, Anti-Tank) 박격포
강력한 스프링을 사용하여 최대 11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1.1 킬로그램의 포탄을 발사하는 휴대용 박격포 시스템으로 1943년부터 영국군에 보급되었고 연합군에 의해 전쟁 내내 사용되었습니다. 상당히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주로 아프리카에서 영국 특수부대 SAS의 비밀 작전 중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던 연필 모양의 지연 신관 기폭 장치.
1944년 7월 20일 히틀러 암살 시도 사건에서도 서류 가방 폭탄의 기폭 장치로 사용되었습니다.
약 2kg의 폭탄을 선체에 부착할 수 있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석을 사용하여 만든 부착형 어뢰 림펫.
잠수부가 수중으로 직접 운반해서 적의 배 하부에 부착하여 폭발시켰다고 합니다.
1943년 싱가포르 항구에서 연합군 특공대가 일본 함대의 배 7척을 침몰시킨 전과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