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적인 승리에 관한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 중 불가능한 임무에 나선 독일 U-보트 대원들의 분투가 시작된다. 아카데미상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작품.
상영 시간 : 3시간 28분
1942년 나치 독일 해군의 유보트 U-96 한 척이 적국 영국으로 향하는 미국의 전쟁 물자를 수송하는 대규모 선단을 파괴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하여 대서양으로 나갑니다.
유보트의 어뢰 공격으로 유조선을 비롯한 수송 선단이 큰 피해를 입기 시작하자 미국과 영국은 유보트를 추적하기 위해 구축함 Destroyer을 투입하면서 대서양의 거친 바다에서 양측 간에 쫓고 쫓기는 전투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2차 대전 당시 영국은 독일의 대규모 공습으로 산업 기반이 무너져 미국의 지원 없이는 전쟁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처칠 수상의 요청으로 영국과 유럽에 대한 지원을 결정한 미국은 석유와 물자를 실은 민간 상선으로 구성된 대규모 해상 선단을 대서양을 통해 영국으로 보내기 시작합니다.
히틀러는 미국의 지원을 중단시키기 위해 유보트를 급파하고 국적 불문 침몰을 명령합니다.
유보트는 엄청난 수의 상선을 침몰시키지만 구축함들의 추적을 받기 시작하면서 공업력을 풀가동한 어마어마한 미국의 물량 공세를 막지 못했고 결국 이것은 미국의 2차 세계대전 참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1981년 작인 특전 유보트는 2차대전 당시 대서양 바다에서 불가능한 임무에 나선 독일 해군 유보트의 승무원들이 대서양에서 겪게 되는 긴장감 넘치는 전투와 함내 생활을 다룬 영화로 바닷속 잠수함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고군분투하는 병사들의 모습을 잘 연출한 수작입니다.
2차 대전 당시 독일 잠수함 U-96의 승무원이었던 로타르-귄터 부흐하임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1973년 독일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철저한 역사 고증으로도 인정받는 작품으로 전쟁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유보트를 추적하는 미 해군 구축함의 입장을 그린 영화가 2020년 작 톰 행크스 주연의 그레이하운드입니다.
감독 울프강 패터슨은 영화의 성공으로 할리우드로 진출해서 에어포스 원(해리슨 포드), 트로이(브래드 핏), 사선에서(클린트 이스트우드), 아웃브레이크(더스틴 호프만), 퍼펙트 스톰(조지 클루니) 등의 히트작들을 찍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