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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칼 아이칸 Icahn: The Restless Billionaire - HBOMAX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by bitdigger1 2022. 2. 17.

"I made this money because the system is so bad, not because I’m a genius”

 

지난 반세기 동안 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벌어들인 악랄한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칼 아이칸 Carl Icahn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하루에 6억씩 벌어들이는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칼 아이칸과의 인터뷰, 가족들과 금융 저널리스트, 빌 게이츠 등의 재계 거물들의 논평을 통해 대형 거래들을 성사시키며 투자의 거물로 등장한 아이칸의 사업 수완과 기업 서열 1위를 지키려는 그의 강박적인 추진력을 탐구합니다.

 

공개일 : 2022년 2월 15일

 

1936년 뉴욕 퀸스에서 태어난 아이칸은 유대교 회당, 시나고그의 합창단 지휘자였던 아버지와 교사로 일하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980년대부터 기업사냥꾼으로 유명세를 타며 TWA 항공과 나비스코 식품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 명성을 날렸고 2000년 이후에는 GM과 타임워너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권 공략에 성공을 거두며 거물 투자가로 성장합니다.

 

스스로를 기업 활동가라고 부르며 그가 이끄는 행동주의 투자 펀드는 주주들의 이익과 권리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무능한 CEO들과 이사회를 교체해 실적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그가 목표로 삼았던 많은 회사들은 파산 후 인수당했고 자산 매각, 인원 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경영이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기업을 골라내 경영권을 위협할 정도의 지분을 확보한 후 주주의 권리를 내세우며 경영진에게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하고 미흡할 경우 대대적인 홍보전을 벌여 일반 주주들의 지지를 얻은 후 주주총회에서 직접 이사진을 교체해 버리는 방식까지 사용하는 악랄한 기업 사냥꾼이라는 비난을 들었습니다.

단기간에 투자금의 회수를 위해 기업의 미래에는 관심이 없는 가혹한 행동주의 투자 방식때문에 대부분의 기업 CEO들은 아이칸의 방문을 반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3년 애플에 대한 투자 이후 아이칸 리프트 ICAHN LIFT로 알려진 170억 달러의 규모의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며 주주들에게 환영을 받았고, 자신 스스로도 많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 주었다고 주장합니다.

 

국내에서는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보다 인지도가 낮지만 해외에서는 아주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많은 일반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그의 행보를 여전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아이칸에게 경제 규제에 대한 특별 고문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006년 국내 KT&G에 대한 투자로 10개월 만에 1500억의 수익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칼 아이칸은 올리버 스톤 감독의 1987년 영화 월 스트리트 Wall Street에 등장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기업 사냥꾼, 고든 게코(마이클 더글라스)의 실제 모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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