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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어둠 속으로 사라질거야 I'll Be Gone in the Dark - HBO 범죄 추적 다큐멘터리 미니시리즈 , 2020년 작

by bitdigger1 2022. 1. 17.

1980년대에 캘리포니아를 공포에 떨게 한 후 흔적도 없이 종적을 감추었던 골든 스테이트 킬러를 끈질긴 추적했던 평범한 주부, 미셸 맥나마라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수사 다큐멘터리 미니시리즈입니다.

 

미셸 맥나마라는 조용하고 평범한 주부였지만 가족이 자는 밤이 되면 범죄 사건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온라인 채팅방에서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사건에 대한 추리를 주제로 대화하기를 즐겼던 범죄 전문 작가였습니다.

특히 미셸 자신이 이름을 붙인 오래된 미제 사건 골든 스테이트 킬러에 대한 자료 조사와 추리로 밤을 지새웠고 범인의 단서를 쫓아 책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비슷한 시기에 벌어졌던 여러 건의 개별 사건들의 범인이 여러 명이 아니라 골든 스테이트 킬러 한 명에 의해 모두 저질러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하지만 미셸이 진범의 체포를 보지 못하고 2016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안타깝게 사망한 후 2018년 2월, 유고가 책으로 출간되었으며 뉴욕 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목받습니다.

출간 2달 후 골든 스테이트 킬러, 당시 72세의 전직 경찰관 출신의 조셉 제임스 디안젤로가 체포되면서 수십 년간 미제로 남았던 사건은 해결되었습니다.

미셸의 책이 범인은 한 명이라는 걸 밝히면서 대중의 관심을 크게 모았지만 경찰에 의하면 실제 사건 해결에 관한 결정적 단서나 정보를 제공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범한 주부였던 미셸의 연쇄살인범에 대한 집요한 추적이 결국 미제 사건 해결에 큰 단초가 된 것만은 확실한 것 같네요.

 

책의 제목은 골든 스테이트 킬러 디안젤로가 피해자 중 한 명에게 말했던 말을 그대로 인용했다고 합니다.

 

"You'll be silent forever, and I'll be gone in the dark."

"넌 영원히 침묵할 것이고, 난 어둠 속으로 사라질 거야."

 

공개일 : 2020년 6월 28일

에피소드 : 6부작

 

 

1945년 생인 조셉 제임스 디안젤로는 연쇄 살인범, 연쇄 성폭행범, 절도범이며 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1973년부터 86년까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13건의 살인, 50건의 성폭행, 120건의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8년 DNA 데이터베이스 추적에 의해 그의 정체가 밝혀지고 체포됩니다. 재판에 기소된 후 2020년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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