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아빠를 잃고 고아가 된 소녀. 성공한 바이올린 연주자인 삼촌은 조카를 무뚝뚝하게 대하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과 음악을 통한 교감을 나누며 둘은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연주 여행을 마치고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귀국 연주회를 위해 터키로 돌아온 세계적으로 유명 바이올린 연주자 메흐멧(엥긴 알탄 뒤지아탄)에게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던 형 알리가 찾아옵니다.
불치병을 앓고 있던 알리는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고 유일한 혈육인 메흐멧에게 외동딸 외즐렘(귈리자르 니사 우라이)을 맡아 줄 것을 부탁합니다.
본적도 없는 조카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남긴 형은 얼마 후 사망하고 홀로 남겨진 외즐렘은 아빠의 유품인 낡은 바이올린과 함께 삼촌의 집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아이가 없는 메흐멧 부부는 8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잃은 어린아이를 돌보는데 곤란함을 느끼고 결국 아동 보호 시설에 조카를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메흐멧과 외즐렘은 공통의 관심사인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메흐멧은 형 알리의 낡은 바이올린으로 잊고 있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립니다.
점차 가족의 의미를 되찾게 된 메흐멧은 외즐렘과 떨어질 수 없다는 걸 깨닫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형의 죽음으로 함께 살게 된 8살 조카와 삼촌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나가는 터키 가족 드라마 영화입니다.
공개일 : 2022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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