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의 기발한 예술가 루이스 웨인(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아주 특별한 일생을 다룬 전기 영화입니다.
고양이를 소재로 장난기 넘치고 때로는 사이키델릭한 초현실주의적인 그림을 주로 그렸던 그는 고양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은 작가로 유명합니다.
그의 아내 에밀리(클레어 포이)와 함께한 짧지만 심오했던 사랑과 자신을 이해하기 일생을 노력했던 루이스 웨인의 잘 알려지지 않은 독특한 화가의 영감으로 넘치는 짜릿한 인생을 다루고 있습니다.
공개일 : 2021년 11월 5일
런던에서 태어난 루이스 윌리엄 웨인 Louis William Wain(1860 ~ 1939)은 사람의 행동을 흉내 내는 의인화된 큰 눈의 고양이 그림을 주로 그렸던 영국의 화가입니다.
미술 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한 그는 특히 동물과 풍경화에 재능을 보이며 명성을 얻었고 아내 에밀리가 유방암 투병 중에 위안을 얻었던 흰 고양이 피터를 스케치하면서 고양이를 소재로 한 일러스트와 캐리커처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에밀리가 사망하자 작품 활동에 몰두한 그는 일 년에 수백 편의 그림과 동화책 일러스트를 그렸고 고양이 협회 회장까지 지내는 등 고양이에 집착합니다.
말년을 정신병원에 보낸 그의 후기 작품들에서 정신분열증에서 보이는 특징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을 연구한 현대의 정신과 의사들은 조현병의 발현이 아닌 정상과 광기의 경계선에 있는 단순한 그림 패턴과 색상 연습의 하나라는 주장도 나오면서 논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