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인근의 빈민가 스발레가르덴.
경찰의 폭력적 수사로 인해 19세의 아랍 이민자 탈립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민자들의 경찰에 대한 반감이 커져갑니다.
긴장감 속에 경관 옌스(시몬 시어스)는 이민자들에 대한 거부감과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선임 마이크(야콥 로흐만)와 함께 아랍 이민자 집단 거주 지역에 대한 일상적인 순찰 임무를 나섭니다.
마이크 경관은 특별한 이유 없이 아랍 소년 아모스를 체포하고, 본부로 이동하던 중 결국 탈립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분노한 아랍인들의 폭동이 발생합니다.
폭동에 휘말린 두 경관은 순찰차를 잃고 스발레가르덴에 고립됩니다.
가까스로 아모스를 데리고 간신히 현장을 벗어나 본부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확대되는 폭동으로 지원 병력은 기대할 수 없게 되고 두 사람은 목숨을 건 탈출을 시작합니다.
과도한 경찰력 사용으로 아랍 이민자들이 모여사는 빈민가에서 폭동이 일어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덴마크 경찰 드라마 영화입니다.
2010년 아랍의 봄 이후 급격히 늘어난 인도주의적 난민 입국 허용으로 인해 유럽 각국에서 아랍인들에 대한 인종 갈등과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인권 문제에 얽힌 선과 악의 애매한 경계선을 다룬 영화로 2020년 부산 국제 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 출품 작품입니다.
영화의 원제는 SHOR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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