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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다운폴: 더 보잉 케이스 Downfall: The Case Against Boeing - 넷플릭스 항공 사고 추적 다큐멘터리

by bitdigger1 2022. 1. 28.

보잉 737 맥스 8은 왜 추락했는가? 

단 몇 달 사이에 발생한 두 건의 비행기 추락 사고. 재앙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사건을 맡았던 조사관들이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시했던 보잉의 행태를 공개한다.

2018년 10월 29일 인도네시아 라이언 항공 610편이 이륙 직후 추락하면서 승객과 승무원 189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5개월 뒤인 2019년 3월 10일 에티오피아 항공 302편이 또다시 추락하여 역시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사망하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줍니다.

사고 대응 초기 보잉은 비행기의 결함보다는 조종사들의 실수를 원인으로 내세우며 대대적인 언론 플레이에 나섭니다.

비극적인 두 사건을 일으킨 기종은 보잉의 신형 737 맥스 8 여객기로 전 세계 항공사들은 긴급하게 해당 기종의 비행을 중지시키고 미국 연방 항공국 FAA와 보잉 사는 원인 조사에 나섭니다.

2주 후, 부적절한 MCAS 활성화가 사고의 원인임이 드러나면서 보잉은 큰 비난에 직면하게 됩니다.

충격적인 것은 사고를 일으킨 MCAS (Maneuvering Characteristics Augmentation System)가 737 맥스의 비행 매뉴얼에만 존재하며 일부 조종사들은 이것이 어떤 기능을 담당하는지 몰랐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경쟁사인 에어버스가 엔진 크기를 키워 효율성을 높인 신형 A320 Neo를 출시하자 위기감을 느낀 보잉은 동일한 방식으로 기존 모델보다 더 큰 엔진을 적용한 737 맥스 8의 개발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더 큰 엔진을 장착하기 위한 재설계 대신 엔진 상부가 날개 위쪽으로 돌출되는 부분 설계를 적용한 것 때문에 비행기 이륙 시 기수가 정상 이륙 각도를 초과하는 문제를 발견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MCAS를 도입합니다.

MCAS는 외부 센서와 연결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비행기가 정상 이륙 각도를 유지하도록 강제적으로 수평 꼬리 날개를 조정해 기수를 아래로 향하게 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장치였습니다.

라이언 항공 610편 추락의 원인은 이륙 직후 비정상적인 센서 작동으로 MCAS가 활성화되었고 정상으로 비행 중이던 기체의 기수를 강제로 낮추면서 갑자기 하강을 시작했고 MCAS의 존재를 몰랐던 조종사가 미처 대응하지 못하면서 일어났고, 에티오피아 항공 302편의 경우는 조종사가 MCAS의 오작동을 인지하고 매뉴얼에 따라 시스템의 전원을 차단했지만 비행기는 이미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집니다.

 

737 기체에 무리하게 큰 엔진을 장착하면서 생기는 문제를 재설계보다는 MCAS를 통해 해결하고 적절한 조종사의 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던 보잉은 큰 위기에 빠집니다.

 

희생자들의 가족과 사건을 조사했던 조사관들의 인터뷰, 시뮬레이터 애니메이션을 통해 비행기의 추락 과정을 설명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전과 기업 윤리를 저버린 보잉의 추악한 추악한 민낯을 다루고 있는 항공 사고 다큐멘터리입니다.

 

공개일 : 2022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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