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종분리 정책 아파르트헤이트가 한창이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어린 소녀들을 납치해 성 노예로 팔아넘기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아동 인신매매 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이들의 뒤를 봐주는 권력자들 덕분에 상황은 심각해져 갑니다.
거기다 누군가 인신매매 조직원들을 차례로 보복 살해하는 연쇄 살인 사건마저 이어집니다.
조직에 대한 단서를 잡은 인신매매 단속반 백인 형사 조디(에리카 베설스)와 흑인 형사 은톰비존케(흘루비 음보야)는 납치된 아이들이 해외로 빼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범인들의 뒤를 쫓고 그들을 따라 연쇄 살인범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1980년대 남아공에서 유력 정치인들이 연루된 인신매매 조직 사건의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스릴러 영화입니다.
2021년 5월 14일 공개됩니다.
아파르트헤이트 Apartheid는 1948년부터 1993년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백인정권의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 정책입니다.
자국민을 백인, 흑인, 유색인, 인도인 등 인종으로 분류하고, 인종별 거주지 분리, 통혼 금지, 출입구역 분리 등을 하는 등, 노골적인 백인 지상주의 국가를 목표로 한 인종 분리 정책이었습니다.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던 흑인들은 오랜 기간 동안 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반대 운동과 시위를 벌였고 백인 정부는 이를 폭력적으로 탄압하여 많은 사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차별 정책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이 계속되고 1994년 차별 철폐 운동 선두에 나섰던 흑인 인권 운동가 넬슨 만델라가 민주적 선거에 의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같은 해 4월 27일에 완전 폐지를 선언하면서 사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