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벨기에 지방의회 의원이자 좌파 환경주의자 단체의 지도자로 유명했던 유명 정치인 베르나르드 웨스팔의 아내 베로니크가 오스텐더의 한 호텔방 욕실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됩니다.
경찰은 생태당 현역의원인 웨스팔을 아내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
베로니크의 사체에서는 타박상의 흔적과 여러 종류의 마약, 알코올 성분이 발견되었고 어떤 요인에 의한 질식사라는 검시 결과가 나왔지만 자살인지 혹은 타살인지 우발적인 사고사인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집니다.
웨스팔은 아내가 수차례 자살을 기도했던 전력을 근거로 혐의를 부인하고 대중의 관심은 뚜렷한 타살의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현역 정치인인 그를 장기 구금하는 정치적 배경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며 여론은 양분됩니다.
10개월 동안 구금되었던 그는 2014년 8월 보석으로 석방되고 2016년부터 재판이 시작됩니다.
치열한 법정공방 속에서 베로니크의 내연남이 등장하고 배심원들은 의심만으로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없다는 평결을 내립니다.
2016년 10월 웨스팔은 무죄 선고를 얻어 내고 불법 구금에 대한 손해 배상 소송까지 제기하여 보상금을 받게 되지만 사건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 숱한 논란과 의혹만 남게 됩니다.
아내 베로니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벨기에의 정치가 웨스팔 사건을 다룬 범죄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아내를 살해한 범인으로 재판을 받았던 웨스팔이 직접 털어놓는 그날의 진실을 담은 인터뷰와 자료 화면, 관련자들의 인터뷰, 법정 증언 기록을 토대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공개일 : 2021년 3월 17일
에피소드 : 5부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