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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희대의 사기꾼 엘리자베스 카마이클, The Lady and the Dale - HBOMAX 신작 범죄 다큐멘터리 미니시리즈

by bitdigger1 2021. 2. 1.

1970년대 3륜 차 더 데일 (The Dale)을 시장에 소개하면서 대담한 자동차 사기극을 벌였던 엘리자베스 카마이클의 이야기를 다룬 신작 4부작 다큐멘터리입니다.

엘리자베스 카마이클은 1070년대 원유 값이 급등하면서 전 세계 각국에 유류 파동이 벌어지자 1974년 미국 네바다에서 자동차 회사를 설립하고 연비를 높이는 신기술을 적용한 2인승 3륜 차 데일의 프로토 타입을 공개하면서 대중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투자금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혁신적인 기업가 행세를 하던 카마이클의 놀라운 숨겨진 과거와 자동차 연비 향상 기술이 사기임이 드러나면서 몰락하게 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녀의 사기를 둘러싼 가족, 그리고 숨겨진 정체에 대한 진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4부작으로 2021년 1월 31일 공개되었습니다.


신장 180cm, 몸무게 100kg이 넘는 거구의 엘리자베스 카마이클의 정체는 성전환 수술을 한 남자였으며 본명은 제리 딘 마이클이었습니다.

카마이클은 자신을 나사 출신 엔지니어의 미망인으로 5명의 엄마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은 아이들의 아빠였고, 1961년부터 위조 사기 혐의로 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던 사기꾼이었습니다.

1974년 사기, 자동차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되지만 보석으로 석방된 후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홀연히 사라져 버립니다.

1989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Unsolved Misteries 방송에 잠적한 그녀의 사기행각이 다시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게 되고, 방송 2주 만에 시민의 제보에 의해 꽃 가게 주인으로 숨어 살던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체포되어 10년형을 언도받고 수감되었다가 2004년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그녀가 숨어 살던 곳이 자신이 만들려고 했던 차 이름과 동일한 텍사스 주, 데일 시였습니다.


3.4리터를 주유하면 100km(70 mpg ‑ US, 3.4 L/100 km)를 운행할 수 있다고 광고를 했던 3륜 차 데일.

기술이 진짜였다면 1리터에 30km의 연비가 나오는 엄청난 자동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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