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DEAD HIKERS, 60 YEARS OF SECRETS.
1959년 우랄 국립 공과대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탐사대 대원 9명이 우랄산맥으로 등반을 떠납니다.
그러나 갑자기 악화된 기상으로 임시 야영지를 설치했다는 마지막 통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됩니다.
수색에 나선 구조대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상태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찢긴 채 긴급히 외부로 탈출한 흔적이 남아있는 텐트와 주변에서 기이한 형태로 사망한 대원들의 사체를 임시 야영지 현장에서 발견합니다.
6명은 영하 30도 강추위에도 속옷 차림에 신발도 없이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동사한 채 발견되었고 나머지 3명은 외부의 강력한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신체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며 대원들이 입고 있던 옷에서는 높은 수치의 방사능이 검출됩니다.
그들이 남긴 사진에서는 등반 초기 즐거운 분위기가 담겨있고 어떠한 위협이나 위험에 대한 조짐은 없었습니다.
사진과 현장을 분석한 소련 정부는 눈사태 등의 알 수 없는 강력한 힘 Unknown Compelling Force에 의해 조난을 당한 대원들이 결국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발표하지만 생존자가 없어 정확한 원인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체온증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사체들의 기이한 상태 때문에 군의 비밀 무기 실험, 설인, 외계인의 소행 등 갖가지 다양한 가설들과 음모론이 등장하면서 구 소련에서 벌어진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남게 되고 리더였던 이고르 디아틀로프의 이름을 따 디아틀로프 고개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60년 전 벌어졌던 이 비극적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재구성하여 추적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공개일 : 2021년 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