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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IT, 리눅스

Windows10에서 우분투 실행 환경 개발중이랍니다.

by bitdigger1 2016. 4. 3.



귀를 의심할 정도로 깜짝 뉴스가 나왔네요.


리눅스의 대표적인 쉘인 Bash가 Windows10에서 네이티브 모드로 작동하도록 지원된다고 합니다.


우분투를 개발하는 캐노니컬의 기술 전략을 담당하는 더스틴 리즈가 자신의  블로그 포스팅에서 밝힌 사실입니다.







윈도우에서 실행되고 있는 bash 쉘

(상단에 프로그램 이름이 'Ubuntu On Windows'라고 보입니다.)



  1. Windows 10에서 시작 메뉴 실행에서  bash 입력하면
  2. cmd.exe console에서 bash가 실행되며 Ubuntu user space(윈도우내에서 사용되는 우분투 사용자 공간)에서
  3. 대부분의 리눅스 프로그램과 명령어 사용 가능하고 (apt, ssh, rsync, find, grep, awk, sed, sort, md5sum, gpg, curl, wget, apache, mysql, python, perl, ruby, php, gcc, tar, vim, emacs, diff, patch...)
  4. 우부투 저장소에서 패키지를 다운로드하고 설치,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apt 명령 실행 화면


SSH 실행 화면


오라클 버츄얼머신같은 가상화 프로그램 상에서 설치된 우분투에서 실행되는 게 아니라 윈도우 네이티브 모드인 Ubuntu User space에서 작동합니다.


즉 리눅스 바이너리가 윈도우상에서 직접 실행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전에 윈도우 상에서 작동하게 리컴파일된 Cygwin 프로젝트처럼 포팅된 실행파일이 아닌 우분투 ELF바이너리가 그대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이 것을 Windows Subsystem for Linux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리눅스에서는 이미 윈도우 바이너리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Wine이 존재합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프로그램의 리눅스의 시스템 호출을 윈도우 시스템 호출로 실시간으로 전환해주는 방식으로 실행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베타 버전이라 공개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작동하지는 않지만 좀 더 개발이 진행되면 더 많은 부분들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토발즈 리누스가 리눅스를 개발하고 공개한 이후 리눅스 유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소프트웨어에서 독립된 사용자의 자유를 추구하는 이상을 가지고 리눅스로


대표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정반대에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생소한 행보가 리눅스 사용자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게 대부분의 리눅스 유저들 사이의 반응입


니다.




넷어플리케이션 2014년 OS별 점유율


게다가 윈도우에 비해서 비교되질 않을 정도인 90분1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마이너 중에 마이너 OS인 리눅스인 걸 감안하면 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리눅스의 bash와 이에 기반한 리눅스 툴 등에 대한 윈도우 사용자들의 요청이 있다는 여론조사와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고 합니다만


과연 어떤 숨은 전략이 있는지 좀 더 지켜 볼 일입니다.


- 아마도 데스크탑이 아닌 서버 점유율에서는 리눅스(우분투)가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지는 게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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