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lms

트라이얼 바이 파이어 Trial by Fire - 넷플릭스 인도 오리지널 드라마 미니시리즈, 실화 바탕

by bitdigger1 2023. 1. 17.

1997년 6월 13일 오후, 인도 뉴델리.

셰카르(아바이 데올)와 닐람(라지슈리 데시판데) 부부의 두 아이들이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국경을 보기 위해 우파르 영화관으로 향합니다.

영화 관람 중 갑자기 유독성 연기가 영화관 내부를 뒤덮으며 대형 화재가 발생합니다.

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현장으로 달려가지만 출입문이 닫혀있어 극장 안에 있던 사람들이 제때 탈출하지 못했고 결국 59명이 질식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집니다.

두 사람은 아픔을 딛고 이 끔찍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결심합니다.

희생자 가족 협회를 조직한 셰카르와 닐람은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찾아 나서지만 부패한 권력과 경찰을 등에 업은 영화관의 주인 안살 형제는 모든 증거를 없애고 사건을 무마하려 합니다.

온갖 난관과 회유를 이겨내고 마침내 법정에서 도달한 사건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화재 사건 당일 오전 영화관 지하에서 발생한 변압기 고장을 제대로 수리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권력자들은 변압기를 수리했던 전력 회사의 직원을 사건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합니다.

하지만 이익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 기준을 무시한 영화관의 수많은 불법과 편법이 밝혀지면서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끔찍한 화재로 아이들을 잃은 슬픔을 딛고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오랜 기간 끈질긴 투쟁을 포기하지 않았던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공개일: 2023년 1월 13일

에피소드: 7부작

 

우파르 영화관 화재 사건은 59명이 사망한 인도 역사상 최악의 화재 사건 중 하나입니다.

영화관 입구는 상영이 시작되면서 굳게 닫혀 있었고 불법으로 증설한 좌석으로 최소한의 통로마저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경보도 울리지 않았으며 비상구를 표시하는 전등과 최소한의 비상등도 없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관객들은 출구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화재가 최초 발생한 변압기실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는 상태에서 정기적인 유지 보수를 하지 않았고 소화기마저 없었습니다.

재판에 관련된 증거와 서류가 조작, 훼손되면서 재판은 길어졌고 2015년에 가서야 영화관의 주인인 안살 형제에게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하고 유가족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최종 판결이 내려집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