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획기적인 인간 복제 연구로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었지만 불미스러운 사태로 몰락한 후 가장 악명 높은 과학자가 돼버린 황우석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시 되짚어보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연구 업적에도 불구하고 횡령과 사기, 윤리 위반 등 그의 몰락을 초래한 모든 사건들 속에서 과학계와 한국 전반에서 미친 그의 영향을 다루고 있습니다.
2004년 서울대 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수의사였던 황우석 박사는 세계적 권위의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복제를 통한 인간 배아 줄기 세포를 만드는 실험에 성공했다는 논문을 발표합니다. 그는 곧 난치병 환자들과 가족들의 희망으로 떠올랐고 언론과 국민들의 엄청난 관심 속에 대한민국의 자존심으로 추앙받으며 국민적 영웅의 자리에 오릅니다. 하지만 과학계 일부에서는 인간 복제 연구가 생명 윤리에 어긋난다며 우려를 표시했고 연구 성과를 검증할만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를 우상화하며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극단적 지지자들 소위 황빠들이 등장합니다.
무수한 윤리적 위반, 연구 자금 횡령, 검증 불가능한 실험이라는 의혹 속에 그를 둘러싼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집니다. 결국 2005년 11월 자신에 대해 제기된 의혹과 주장들이 사실임을 인정했고 줄기세포 연구의 대부분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는 횡령 및 생명윤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고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됩니다. 이후 벌어진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되어 집행유예 6개월이 확정되면서 몰락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당시 자료 화면과 관련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한국 의학계 최대 스캔들의 주인공, 황우석의 성공과 몰락을 다루고 있습니다.
공개일: 2023년 6월 23일
그는 현재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반려견 복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