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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콜로니아: 사악한 믿음의 마을 A Sinister Sect: Colonia Dignidad - 넷플릭스 오리지널 범죄 다큐멘터리 시리즈

by bitdigger1 2021. 9. 16.

히틀러 청소년단 Hitler-Jugend 출신으로 독일군 의무병으로 복무했던 목사 파울 쉐퍼 Paul Schäfer.

2차대전 패전 이후 혼란했던 독일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설교로 성공한 목회자가 됩니다.

하지만 교인들의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조사가 시작되자 1961년 칠레 남부의 삼림 지대에 폐쇄적인 사이비 기독교 공동체 콜로니아 디그니다드를 만들고 추종자들과 함께 도피합니다.

쉐퍼는 이곳을 기독교 이상향으로 설파했고 교인 300여 명은 전 재산을 바치고 낙원을 찾아 칠레로 향합니다.

하지만 나치 추종자였던 쉐퍼는 맹목적인 신자들을 앞세워 신의 의지라는 미명하에 남녀, 부모와 아이들을 분리시켜 수용하고 철저한 세뇌교육을 시키고 하루 16시간의 노동과 무자비한 처벌을 통한 규율로 통제하고 콜로니를 철조망과 감시탑으로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요새로 만듭니다.

한편으로는 당시 칠레의 아옌데 사회주의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군부의 쿠데타에도 적극 협력하고 많은 이권과 특혜를 얻으며 피노체트의 지원과 비호 아래 소아성애, 무기 밀매, 살인, 납치, 고문 등 각종 악행과 사악한 범죄를 계속합니다.

심지어 쉐퍼는 비밀경찰 디나 DINA에게 전직 나치 친위대 SS 출신들의 고문 기술을 전수하고 콜로니를 고문과 감금 장소로 제공하며 독재 정권 유지에도 적극 협력합니다.

1990년 피노체트가 물러난 후 수많은 피해자들의 증언과 관련자들의 폭로가 터져 나오면서 악행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1997년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쉐퍼는 아르헨티나로 도피하지만 2005년 요양원에 숨어있다 체포되었고 5년 뒤 수감 중에 사망합니다.

나치 잔당이자 사이비 집단의 지도자 파울 쉐퍼가 독일 이민자들을 모아 칠레에서 세운 공동체 콜로니아 디그니다드의 추악한 이야기를 생존자들의 증언과 인터뷰, 자료화면으로 폭로하는 신작 다큐멘터리입니다.

공개일 : 2021년 10월 10일, 4부작

 

아동 성범죄로 기소된 파울 쉐퍼의 석방 시위를 하는 콜로니아 디그니다드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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