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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앤 불린, 피와 섹스 그리고 왕실 Blood, Sex & Royalty - 넷플릭스 오리지널 역사 다큐드라마 미니시리즈, 에이미 제임스켈리, 맥스 파커

by bitdigger1 2022. 11. 28.

현대적 감각으로 조명한 영국 왕실 드라마 시리즈. 관능적인 분위기 속에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고 섹시하며 상징적이었던 군주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16세기 영국 튜더 왕조의 헨리 8세와 두 번째 왕비 앤 불린의 격정적인 로맨스와 비극을 중심으로 벌어진 일련의 역사적 사건을 드라마로 재연하고 역사가들이 해설하는 형식의 역사 다큐드라마 미니시리즈로 영국 군주들과 왕실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여자로 태어나면 선택의 여지없이 아내 아니면 수녀, 그도 아니면 평생 노처녀로 살아야 했던 16세기 영국.

그럼에도 앤 불린의 부모는 어린 그녀의 교육을 위해 프랑스 앙부아즈의 궁으로 보냅니다.

프랑스에서 보낸 시간 덕분에 자유로운 사상을 가지게 된 앤 불린(에이미 제임스켈리)은 거침없이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모든 규범에 도전적인 당찬 여성으로 성장합니다.

지적이고 아름다웠던 그녀는 궁에 들어가 헨리 8세(맥스 파커)의 왕비 캐서린의 시녀가 되면서 헨리 왕의 눈에 들고 적극적인 구애를 받게 됩니다.

아들을 낳지 못하는 왕비와 이혼하고 싶었던 헨리에게 앤은 급진적인 사상을 소개합니다.

자신의 이혼을 반대한 교황청에 반기를 든 헨리는 바티칸과 결별하고 영국 왕이 수장이 되는 새로운 교회, 성공회를 만들게 됩니다.

결국 캐서리 왕비와 이혼한 헨리는 앤과 결혼에 성공하지만 왕의 힘을 빌려 급진적인 종교와 교육 개혁을 추진한 왕비 앤 덕분에 헨리는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리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악화되어 갑니다.

게다가 헨리가 그렇게 원하던 아들을 낳지 못하며 입지가 불안해진 앤 왕비는 점차 위기를 맞게 됩니다.

 

공개일: 2022년 11월 23일

에피소드: 3부작

 

앤 불린은 블러디 메리로 불리던 메리 1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는 엘리자베스 공주를 낳았지만 결국 왕자만은 낳지 못했고 또 다른 여자에게 빠진 헨리 8세는 불륜과 이단, 반역 등의 치욕적인 누명을 씌워 그녀를 런던탑에 가두고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게 합니다.

왕비가 된 지 3년 만인 1536년 앤은 런던 탑 사형장에서 참수되면서 삶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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