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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블랙팬서 VS FBI,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Judas and the Black Messiah - 전기 드라마 영화 추천작

by bitdigger1 2022. 1. 5.

일리노이 주 지역 블랙 팬서 Black Panther Party의 의장이었던 프레드 햄턴과 FBI의 사주를 받아 정보원으로 그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윌리엄 오닐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기 영화입니다.

 

좀도둑이었던 윌리엄 오닐(라케이스 스텐필드)은 절도 혐의로 체포된 뒤 투옥을 면해주는 조건으로 FBI의 정보원으로 일리노이 주 블랙 팬서에 들어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프레드 햄턴(다니엘 칼루아)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오닐은 예수를 배신한 유다처럼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그의 동지들과 FBI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계속하지만 점차 햄튼의 정치적 입지와 힘이 커져가면서 FBI의 압박도 커져 갑니다.

햄튼의 신임을 얻고 블랙 팬서에 심정적 동조를 하게된 오닐은 갈등 속에서 동지들 편에 설 것인지 FBI 국장 에드가 후버(마틴 신)의 명령대로 햄튼과 블랙 팬서를 배신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국내 개봉일 :  2021년 4월 22일

 

다니엘 칼루야가 2021년 아카데미상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블랙 팬서는 흑인 무장 조직으로 블랙 파워와 흑인들의 자기방어를 주장한 급진 과격파 단체였습니다.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활동한 단체로 흑인 민족주의, 마오이즘, 반파시즘, 혁명적 사회주의 등의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상이 뒤섞인 미국에서는 드물게 극좌파에 속하는 단체였습니다.

 

마틴 신이 FBI 후버 국장 역으로 출연합니다.

후버 J. Edgar Hoover는 FBI를 정보 수집과 법 집행의 대명사로 만들고 스파이, 마약, 조직범죄 등을 해결하는 데 공헌했으며 FBI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광범위한 국내 비밀 사찰을 통해 민간인들을 비롯해서 정당 정치인들, 연방 및 주정부 관리들의 뇌물 수수와 비리, 이권 개입, 성 관련 위법행위에 대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뒤가 구린 많은 정치인들과 관료들은 후버를 매우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특히 철저한 반공산주의자였던 그는 특히 마틴 루터 킹, 맬컴 X 등의 흑인 인권 운동가나 급진 단체들에 대한 광범위한 사찰을 지시하고 다양한 분열 공작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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