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는 통과 의례를 맞아 베를린으로 떠난 아미시 소년. 자신의 뿌리와 교류하는 한편,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맛보고 사랑도 경험한다.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서 그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펜실베이니아 주의 아미시 마을에 사는 소년 야콥(요나스 홀덴리더).
16살이 되어 성인식을 앞둔 그에게 바깥 세상을 경험해 보는 아미시의 통과 의례, 룸슈프링아의 시기가 다가옵니다.
룸슈프링아는 성인식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일정 기간 특별한 자유의 시간을 부여하고 공동체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떠날 것인지를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관습입니다.
선조의 고향인 베를린을 선택한 야콥은 처음 겪어보는 대도시의 혼잡함에 당황하지만 전통 아미시 복장에 바가지 머리를 한 그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하루하루 모든 것이 모험인 야콥은 새로운 친구들과 많은 경험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성인식을 앞두고 통과 의례로 마을 밖 미지의 세상을 직접 경험하게 된 아미시 소년의 여정과 모험을 그린 독일 코미디 성장 영화입니다.
공개일 : 2022년 4월 29일
아미시 교도 Amish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주로 존재하는 폐쇄적인 개신교 공동체입니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17세기 유럽의 개신교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후손으로 현대에 들어서도 영어이외에 펜실베이니아 독일어로 불리는 독일어 방언을 사용하고, 문명과 공공 교육을 거부하며 마차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고 음식마저도 전통 화로로 조리하는 등 과거의 생활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해리슨 포드 주연의 1985년 영화 <위트니스>에서도 아미시 교도의 문화가 소재가 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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