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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더 배스트 오브 나이트 The Vast of Night - 아마존 오리지널 SF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추천작, 2019년 작

by bitdigger1 2022. 1. 11.

 

1950년대 미국 뉴멕시코의 작은 마을 카유가에서 고등학교 농구 경기가 열리던 저녁.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농구 경기장에 모여 있어 거리는 한산합니다.

 

전화 교환원 페이는 전화 음성에 섞여 들리는 이상한 소음을 라디오 방송국 WOTW의 DJ 에버렛에게 알립니다.

동시에 방송국으로 하늘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음에 대한 전화 제보가 이어지고 근처 사막에 있는 군사기지에서 일했던 빌리의 제보전화가 걸려옵니다.

기지 지하에 거대한 비밀 벙커 시설을 짓는 일을 했던 그는 그곳에서 오늘 밤과 똑같은 이상한 소음을 들었다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당시 빌리의 동료가 소음을 녹음한 테이프가 마을 도서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테이프를 몰래 빼낸 후 내용을 들으려고 하자 갑자기 전기가 나가 버립니다.

 

두 사람은 녹음기를 들고나가 이상한 현상과 소음을 보고 들은 목격자들의 인터뷰를 담기 시작합니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소리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마벨 부인의 제보 전화가 걸려오고 두 사람이 찾아간 집에서 처음 들어보는 언어로 무언가를 읊조리는 그녀를 만납니다.

 

마벨 부인은 마을 전체를 뒤덮은 이상한 소음의 정체는 외계인의 우주선이 내는 소리로 사람들에게 최면을 걸어 납치하기 위한 것으로 몇 년 전 사라진 자신의 아들도 외계인에 의해 납치당했다고 말합니다.

 

 
마블 부인의 집을 떠나 시내로 돌아가던 중 하늘에서 이상한 빛이 나타나고 운전하던 친구 제랄드는 실신 상태에 빠져 자동차 충돌 사고가 발생합니다.
페이와 에버렛은 빛에 쫓겨 도망간 숲속에서 거대한 물체가 휩쓸고 지나간 듯한 부러진 나무들을 발견하게 되고 공포를 느낀 두 사람은 전력을 다해 달립니다.
 
 
잠시 후 그들 눈앞에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며 떠오른 비행접시와 맞닥뜨리고 공포와 경외심에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농구 경기가 끝나고 마을은 다시 주민들로 북적이지만 숲속에는 발자국과 녹음기만 남고 페이와 에버렛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1965년에 일어났던 켁스버그 UFO 사건과 1958년~ 61년 발생 포스 저수지 실종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SF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미스터리한 소리의 정체를 추적하던 두 남녀에게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연출은 앤드류 패터슨.

 

켁스버그에 있는 당시 목격된 UFO를 묘사한 조형물.

켁스버그 UFO 사건은 1965년 12월 9일 펜실베니아 주 켁스버그 상공에 나타난 불타오르는 거대한 운석 같은 형태의 UFO가 수천 명에게 목격된 직후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된 사건으로 추락 지점을 수색했지만 정부 당국은 '공식적으로' 아무런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사건입니다.

 

1969년 오클라호마 주에서 세 사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실종자들의 집에서는 조리하던 음식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등 어떠한 증거도 이유도 발겨되지 않은 채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됩니다.

그로 부터 1년 뒤에는 또다시 근처 마을에 고등학교 미식축구 경기를 보러 갔던 세 명의 10대 청소년들이 차와 함께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진실은 2013년이 되어서야 밝혀집니다.

소나 장비를 이용해서 포스 저수지를 수색한 결과 물속에서 실종되었던 차들과 사람들이 발견된 이후 포스 저수지 실종사건으로 불리게 됩니다.

 

두 실종 사건의 유사성 때문에 40년간 갖가지 루머와 음모론이 난무했고 특히나 UFO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설이 퍼지면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많은 영화와 드라마, 소설 등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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