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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더 레슬러 THE WRESTLER - 넷플릭스 드라마 영화 추천작, 미키 루크, 마리사 토메이, 2008년

by bitdigger1 2023. 3. 27.

Taglines: LOVE. PAIN. GLORY.

80년대 유명 프로 레슬링 선수였던 랜디 '더 램' 로빈슨(미키 루크).
전성기가 지난 지금은 슈퍼마켓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소규모 단체인 VFW의 주말 경기에 간간히 출전하며 여전히 링 주위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한물 간 스트리퍼 캐시디(마리사 토메이)와 만나 평범한 인생을 살아 보려 애쓰지만 링 밖의 삶은 아직 낯설기만 합니다.
어느 날 평생의 라이벌이었던 선수 아야톨레와 20주년 기념 재대결 이벤트가 성사되자 랜디는 무리하게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며 훈련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주말 경기에서 격렬한 시합을 치룬 후 찾아온 심장 마비로 수술을 받게 되고 의사는 죽을 뻔했다며 심장이 더 이상 버틸 수 없으니 스테로이드 복용을 중단하고 레슬링을 그만두라 경고합니다.

마지못해 은퇴를 결심한 랜디는 결국 재대결 경기를 포기합니다.
슈퍼마켓에서 정규직으로 일하기 시작한 랜디는 캐시디의 제안으로 소원한 사이인 딸 스테파니를 만나려고 하지만 거절당합니다.
랜디는 캐시디와의 관계도 진전시켜 보려 하지만 그녀는 스트리퍼라는 직업을 이유로 거부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랜디는 스테파니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사과하며 화해하고 다가오는 토요일에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다시 캐시디를 찾아갔지만 거절당하자 화가 난 랜디는 레슬링 동료들을 만나 술과 마약에 취해버리고 결국 딸과의 저녁 약속을 지키지 못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다시 혼자가 된 랜디는 슈퍼마켓에서 일하던 중 자신을 알아본 팬을 만나지만 무례한 그의 태도에 격분해 난동을 피우고 일자리를 잃고 맙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 랜디는 링 복귀를 결심하고 아야톨레와의 경기 일정을 다시 잡게 됩니다.
랜디와 화해한 캐시디는 죽을지도 모른다며 경기를 그만두라 말리지만 자신을 알아주는 동료와 팬들이 있는 링에 남겠다며 고집을 꺽지 않습니다.

결국 아야톨레와의 경기가 시작되고 랜디는 갈수록 가슴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랜디의 상태를 알아차린 아야톨레는 경기를 끝내려 하지만 랜디는 이를 거절하고 자신의 시그니처 다이빙 공격 기술인 "램 잼"을 위해 로프 위로 올라갑니다.

이름을 환호하는 군중들 사이로 경기장을 떠나는 캐시디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랜디는 눈물을 머금고 로프에서 몸을 날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주인공 랜디처럼 80년대 최고의 섹시 꽃미남 배우로 인기와 명성을 누리다 교통사고와 마약, 성형실패,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추락하여 고통과 좌절의 시간을 보낸 배우 미키 루크의 재기작입니다.
밴드 건스 앤 로지스가 영화 후반부 랜디의 경기장 입장 장면에서 히트곡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을 저작권 없이 사용을 허락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블랙 스완(2010), 더 웨일(2023년)을 연출한 대런 애러노프스키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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