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lines: THE UNTOLD STORY OF THE MURDER THAT SHOOK THE WORLD
사우디 아라비아의 반체체 저널리스트였던 자말 카슈끄지.
그는 아랍 뉴스의 부편집장으로 오사마 빈 라덴과의 인터뷰로 유명한 저널리스트로 형제간의 피 튀기는 권력 투쟁에서 승리한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살만 빈 압둘 아지즈 국왕에게 매우 비판적인 인사였습니다.
2017년 미국으로 이주 후 워싱턴 포스트지에 근무하며 전 근대적인 정치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사우디 정부를 비판하는 기고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면서 사우디 권력층의 골칫거리로 떠오릅니다.
2018년 10월 터키를 방문한 카슈끄지는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을 방문한 후 홀연히 사라집니다.
그의 약혼녀와 반체제 인사들은 카슈끄지가 사우디 정부에서 의해 영사관 내에 억류되었다 생각하고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고 국제적으로 논란이 커져갑니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한 터키 정부가 사우디에서 파견된 비밀 공작원 15명이 그를 고문하고 살해한 후 사체를 절단해 처리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파문이 일어납니다.
결국 증거 인멸로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이던 사우디 정부는 카슈끄지가 총영사관 내부에서 살해됐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직접 관련된 정부 요원들을 기소하지만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습니다.
사건의 배후에 빈 살만 왕세자가 있으며 그가 직접 카슈끄지의 살해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일어나면서 사우디 정부는 세계적인 비판을 받게 됩니다.
2020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 법원은 카슈끄지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은 남성 5명에 대해 감형을 선고하며 국제적인 비난을 초래했고 카슈끄지의 약혼녀는 왕세자가 실질적으로 살해를 지시했다며 그를 상대로 정신적, 금전적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합니다.
하지만 빈 살만 왕세자는 여전히 자신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합니다.
저명한 저널리스트의 실종과 살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나선 사람들에 의해 진실이 세계에 폭로되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공개일: 2021년 1월 8일
2022년 11월 18일 바이든 행정부는 사우디와의 외교 관계를 고려해 범죄 여부와 상관없이 빈 살만의 외교관 면책 특권을 인정해 소송을 기각하면서 비난에 직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