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포르투갈.
미국 CIA가 설립한 방송국 RARET (Radio American Retransmission)이 위치한 히바테주의 작은 마을 글로리아가 유럽의 패권을 두고 벌어지던 치열한 미소 냉전*의 무대가 됩니다.
이 방송국의 목적은 소련의 영향력 아래 있는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의 국민들을 상대로 서방 세계의 뉴스를 선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무대의 주인공은 주앙 비달 João Vidal.
반공 프로파간다를 송출하는 RARET의 엔지니어로 일하던 주앙이 소련 KGB에 포섭되고 위험한 스파이 게임의 한복판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공개일 : 2021년 11월 5일, 10부작
넷플릭스 첫 번째 포르투갈 드라마 시리즈.
*냉전 COLD WAR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1991년까지 미국과 구 소련을 중심으로 양측 동맹국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갈등, 긴장, 경쟁 상태가 이어진 치열한 대립 시기를 말합니다.
무기를 들고 싸우는 직접적인 전쟁, 열전 HOT WAR의 반대 개념으로 당시 미국과 서부 유럽 국가의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 조약 기구 나토와 소련과 동부 유럽의 군사 동맹인 바르샤바 조약기구 간에 벌어졌던 핵무기 배치 경쟁, 군비 경쟁, 첩보전, 대리전, 체제 선전 경쟁, 우주 개발 경쟁 등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미국과 포르투갈 정부 간에 협약으로 1951년 설립된 RARET은 동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서방 세계의 뉴스를 선전하던 라디오 방송국으로 1985년 화재로 전소되면서 활동이 중단됩니다.
스파이와 거짓말, 비밀이 지배하던 1968년의 글로리아 두 히바테주. 자유 유럽 방송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던 한 남자가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냉전 시대의 스파이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