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맞아 이집트를 여행 중이던 저명한 벨기에 경찰 출신의 명탐정 에큘 포와르(케네스 브래너)에게 사교계의 명사 리넷 도일(갤 가돗)이 찾아 옵니다.
그녀는 누군가 자신의 생명을 노리고 있다며 포와르에게 조사를 부탁하고 그는 호화 증기 유람선 카르낙에 승선합니다.
유람선에는 낭만적인 신혼 여행을 떠난 리넷과 남편 사이먼, 그의 가족들이 타고 있었고 가장 친했던 친구에게 재벌 약혼자를 빼앗기며 분노한 사이먼의 전 약혼녀 재클린(에마 매키)도 이들을 따라 배를 탑니다.
유람선은 아부 심벨 신전에 도착하고 신전을 둘러보던 리넷은 절벽에서 갑자기 떨어진 큰 바위 때문에 죽을 뻔한 위기를 넘깁니다.리넷에게 원한을 갖고 있는 재클린이 범인으로 지목되지만 사고 당시 배에 타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혐의를 벗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유람선에서 리넷이 머리에 총을 맞은 상태로 발견되고 그녀의 값비싼 진주 목걸이가 사라집니다.
리넷에게 살해 동기를 가진 많은 승객들이 밝혀지기 시작하고 포와르는 살인범을 찾아 또 다른 범행을 막기 위해 추리를 시작합니다.
광활한 나일강과 이집트의 장엄한 풍경을 배경으로 유람선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게 된 에큘 포와르의 활약을 그린 미스터리 범죄 수사극입니다.
국내 개봉일 : 2022년 2월 9일
영국의 추리 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1937년 출간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탐정 추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주연을 맡은 케니스 브래너가 감독도 함께 맡았습니다.
에큘 포와르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소설 속의 명탐정으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G. K. 체스터턴의 브라운 신부와 함께 소설 속 세계 3대 명탐정의 한 명으로 뽑히는 캐릭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