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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In the Name of God: A Holy Betrayal - 넷플릭스 한국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 시리즈

by bitdigger1 2023. 2. 26.

Taglines: Leaders pretending to be God And the ones they betrayed

 

JMS로 잘 알려진 기독교복음선교회의 정명석,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 중앙 교회의 이재록 등, 자칭 메시아 네 명의 이야기를 과거 한 때 맹목적인 믿음으로 광신했던 교도들의 인터뷰와 증언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스스로 신이라 부르는 네 명이 사회에 가져온 희생자들이 겪은 비극과 소름 끼치는 실화를 통해 맹목적인 믿음의 어두운 면을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진실과 증언으로 폭로합니다.

 

공개일: 2023년 3월 3일

에피소드: 8부작

 

한국 MBC에서 제작한 네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2023년 현재 한국에는 메시아를 자처하는 100명의 이상의 인물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1. 기독교 복음 선교회

통일교에서 파생된 교리를 가지고 1978년 교주 정명석이 창설한 신흥종교로 JMS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젊은이들을 상대로 교세를 늘렸던 JMS는 한국 개신교 교파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이단 판정을 받았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 정명석의 성폭행과 성추행, 탈교한 신자들에 대한 폭력행위로 사이비 종교 스캔들을 일으켰으며 기소된 정명석은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되어 10년형을 언도받고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복역하게 됩니다.
신도들은 교주의 범죄를 믿지 않는 전형적인 사이비 신도의 행태를 보여주면서 만기 출소한 그는 여전한 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JMS는 예수의 새벽별(Jesus Morning Star)이라는 뜻으로 교단 내에서 정명석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이 예고되자 JMS 측은 법원에 상영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강력한 대응을 하기도 했습니다.

 

2. 오대양 사건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의 한 공장 지붕 속에서 32명의 사체가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고 사장이자 교주였던 박순자가 설립한 사이비종교의 오대양의 사업장으로 밝혀집니다.

신 덕분에 병을 고쳤다는 박순자는 구원파에 다니다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데리고 이탈하여 오대양을 창립합니다.
오대양이라는 이름은 자신이 오대양을 포함해 전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며 박순자의 평소 주장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신도들에게 강제적인 공동생활을 강요했고 자아비판이라는 명목으로 신도사이뿐만 아니라 가족 간에도 구타를 강요하는 황당한 규율을 가지고 있었고 일부 신도들의 경우 살해당한 뒤 암매장당한 사체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사업 확장을 꿈꾸던 박순자는 사채에 손을 댔고 더 이상 갚을 길이 없자 신도들을 데리고 공장 지붕 속으로 들어갔고 신경안정제를 복용시킨 후 남자 신도의 주도로 교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도들의 저항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박순자의 자살 지시를 그대로 따랐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당시 사회에 큰 충격을 줍니다.

 

3. 아가동산

평범한 주부였던 김기순은 나체 춤과 삭발교로 알려진 전북 주현 교회에 다니면서 전도사 이교부의 수제자가 됩니다.

하지만 교회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해체되자 남은 신도들을 모아 경기도 이천의 한 농장을 구입해 아가동산이라는 신흥 사이비 종교를 만듭니다.

스스로를 '아가야'라고 부르며 세상을 구원할 구세주를 자처한 김기순은 집단 농장에서 하루 16시간의 중노동을 시키며 신도들을 착취했으며 장사에 수완을 보이며 신나라 레코드를 설립하면서 음반 도매업계를 장악하고 단시간에 큰손으로 떠오르지만 이 역시 신도돌의 노동력과 헌금을 착취한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1995년 아가동산 이탈 주민들이 교단 측의 탈세와 사기 등 온갖 비리에 대해 진정서를 내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살인 의혹까지 일어나면서 큰 사회적인 관심을 끌게 됩니다.

신도들에게 강제 노동과 무자비한 폭행을 가하며 자신을 신으로 섬기도록 했던 김기순은 결국 조세 포탈, 횡령 등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서 죗값을 치르게 됩니다.

 

4. 만민 중앙 교회

1982년 당시 전도사였던 이재록에 의해 창립된 사이비 기독교 교단의 하나입니다.

이재록은 자신이 성령 자체라고 설교했으며 신비주의와 계시를 내세워 신도를 늘려가면서 급성장합니다.

하지만 1998년 일부 교역자들은 이재록이 여신도들과 벌인 추악한 범죄와 비리를 폭로했고 1999년 MBC PD수첩에서 취재를 마치고 방송이 예정되자 방송국을 급습한 만민 중앙 교회 신도들이 중앙조정실을 점거하면서 방송역사상 유례가 없는 방송 중단 사태를 일으키면서 만민중앙교회는 공식적으로 이단 판정을 받게 됩니다.
2000년에는 이재록이 기적을 일으켜 바닷물을 담수로 바꾼 무안단물을 마시면 모든 병이 낫는다는 주장을 하면서 인터넷상에서 많은 패러디의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이후 사이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애썼지만 2018년 여러 건의 성폭행 사건으로 고소를 당한 이재록이 결국 징역 16년을 최종적으로 선고받고 수감되면서 이후 교단의 주도권을 둘러싼 내부 싸움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를 예언자라고 천명한 네 명의 ‘메시아'. 대한민국을 뒤흔든 이들의 실제 사건을 파헤쳐 본다. 한 치의 의심도 품지 않은 믿음, 그 뒤에 숨겨진 어두운 단면을 조명한 다큐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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