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lines: A SCANDAL OF THE FINEST PEDIGREE
1992년 독일 뮌헨의 리벤슈타인 백작부인은 젊은 나이로 사망한 아들을 대신해 셰퍼드 군터 3세와 후손에게 4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모든 재산을 물려준다는 유언장을 남깁니다.
이탈리아 유명 제약 회사의 상속자 마우리찌오 미안이 백작부인의 친구였던 어머니 덕분에 군터의 후견인으로 지명되고 거액의 재산을 관리할 신탁 회사가 설립됩니다.
호화로운 저택에서 많은 하인들을 거느리며 슈퍼카와 요트, 전용 제트기를 타고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찬 군터는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개로 유명해집니다.
미안은 군터의 명의로 마돈나가 살던 플로리다 맨션과 이탈리아 프로 축구팀을 구매하고 고급 나이트클럽까지 운영하며 수행원들과 함께 군터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백작부인의 아들의 꿈을 대신한다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미안의 기이한 행태가 극에 달하면서 백작부인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결국 거액의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미안이 백작부인과 군터의 이야기를 지어낸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과거 미안의 어머니는 이탈리아의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조세 회피처인 리히텐슈타인을 이용하여 독일에 살던 신뢰할 수 있는 절친했던 친구의 명의로 재산을 빼돌립니다.
하지만 이 여성이 중병에 걸려 사망하게 되면서 유산 처리 문제가 발생하자 미안은 부유한 백작부인이 자신의 애완견에게 재산을 상속했다는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군터 명의의 신탁 회사로 재산을 돌리는 데 성공합니다.
실질적인 회사의 경영자인 미안은 엄청난 재산을 관리하는데 불과한 고용인으로 행세하며 수십 년 동안 측근 그룹과 함께 온갖 쾌락과 기행을 저지르며 호화로운 삶을 누리게 됩니다.
현재는 군터 6세가 군터 3, 4, 5세의 뒤를 이어 그 지위를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거액의 재산을 물려받았다는 개 군터의 이면에 숨어있던 진실을 자료 화면과 관련자들, 미안 본인의 인터뷰로 다룬 실화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공개일: 2023년 2월 1일
에피소드: 4부작
